챕터 855

엘리자베스의 블레어에 대한 증오는 절정에 달했다.

그녀는 에스메를 제외하고 이렇게까지 어떤 여자를 증오한 적이 없었다.

항상 여자는 서로 도와야 한다고 믿어왔던 그녀였다.

하지만 블레어처럼 비열한 사람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?

그녀의 친절은 블레어에게 짓밟힐 뿐이었다!

전화기에서 다시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. "참, 이 여자한테서 팔찌는 받았어. 시계만 넘기면 풀어줄게!"

샷건을 들고 있는 남자가 급히 고개를 들어 엘리자베스에게 물었다. "들었지? 시계 어디 있어?! 말해!"

엘리자베스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결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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